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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g
더보기 개인적으로 녹티스는 눈가의 상처가 인물의 성향을 단적으로 드러내는 포인트라고 해석했는지라(적폐라면 죄송합니다...) 처음에는 두 사람이 화면의 오른쪽을 바라보고 있는 포즈로 그렸습니다만... 이게 저만의 과몰입 저만의 뇌절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보통 화면을 구성할때 주인공이 오른쪽으로 움직이는 것은 삶에 있어 전진을 의미하고 왼쪽으로 움직이는 것은 퇴보를 의미한다는 연출기법이 떠올랐다보니 제 눈에는 두 인물의 시선이 가급적이면 왼쪽을 향하는 게 녹티스와 자비엘의 관계를 좀 더 드러낼 수 있는 장치가 아닐까...하는 욕심이 생기더군요. 일견 밝고 희망적인 분위기의 그림이지만, 실상 두 인물의 관계는 시쳇말로 나락을 가고 있음을(...) 은연중에 암시하고 싶었습니다만 이게 또 셀프 과몰입의 산물이다보..
2023.12.17